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0일 “오승환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중간 계투로 이동했다.
올해 성적은 62경기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이다.
계약이 만료되는 해라, 성적이 더 아쉽다.
지난해 오승환은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올렸다.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마무리를 꿰찼다.
시즌 종료 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팀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로 오승환을 꼽았다.
올해는 20세이브를 채웠지만,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첫 시즌에는 옵션을 모두 채웠고, 올 시즌도 옵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보여 2년간 수령액이 1천100만 달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젠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때다.
오승환은 다시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잔류`라는 큰 틀 안에서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 논의, 다른 팀과 입단 협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