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초중생 5천500명으로

대구시가 `원어민 화상영어학습`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해 내년에는 지원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내년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사업비를 대폭 확대해 지원인원을 올해 3천300명에서 내년 5천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3기에 걸쳐 대구 거주 또는 재학 중인 초·중등생 3천3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은 수강신청 첫날 1시간 만에 마감됐고 현재 수강을 원하는 회원가입자가 5천명을 넘어서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어민 화상영어학습은 학원에 가는 불편함 없이 집에서 온라인 사이트(www.daeguglish.co.kr)에 접속해 필리핀 현지의 원어민 영어강사와 3명의 수강생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주 3회 30분 또는 주 2회 45분씩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모두 11단계의 레벨로 구성돼 있는 프로그램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왕초보 기초회화를 비롯해 영어기초공부 및 기초영어회화를 시작하려는 학습자부터 원어민과 프리토킹과 토론을 원하는 고급학습자까지 모두 수준별로 학습이 가능하다.

또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가지 역량을 자기주도온라인 학습시스템을 이용해 예습과 복습이 가능해 화상영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교육비 지원대상은 대구 거주 초등학교 3~6학년생과 중학생으로, 수강료의 70%(월 3만원)는 대구시에서 지원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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