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쇼핑몰 `벤처나라`에
市, 3분기 우수제품 추천
전국 1위 36개제품 선정돼

올해 3분기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 대구지역 34개사 36개 제품이 선정돼 지역 벤처·창업기업들의 공공 판로가 확대될 전망이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벤처·창업기업 공공구매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조달청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벤처나라`에 지역 우수 제품을 추천한 결과, 최종적으로 34개 기업의 36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최다이며, 등록률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그동안 벤처·창업기업의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은 조달청, 미래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만 가능했다.

그러나 조달청은 올해부터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각 광역지자체에서도 분기별(연 4회)로 유관 중앙부처에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해 추천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3분기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을 위해 지난 8월 31일까지 44개 제품을 발굴해 자체 기술·품질(성능)평가 심사를 거쳐 34개 제품을 추천, 이 가운데 32개가 선정됐으며 지역기업이 자체적으로 신청해서 선정된 4개 제품을 포함해 총 34개사 36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함께 자체 평가위원회와 전문가 일대일 매칭을 통한 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등록률 면에서도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다.

벤처나라에 등록·지정된 상품은 벤처창업혁신 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가 부여되고 `벤처나라`에 상품소개 페이지 제작 및 등록,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와 연계를 통한 공공기관의 구매 절차 지원 등을 직접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전시회 주최, 인쇄물 제작·배포,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 관련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수 벤처·창업 기업들이 공공시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제품에 대한 시민들과 지역 공공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구매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테크노파크는 10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 4분기 `벤처나라` 등록 희망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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