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오늘 투자협약 체결
2019년까지 본사 이전

대구시는 10일 임플란트 시술 장비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써지덴트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써지덴트는 11일 오후 시청별관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써지덴트는 첨복단지 내 1천889㎡를 분양받는 등 8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소를 착공하고, 오는 2019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써지덴트는 지난 2006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출발했으며, 임플란트 시술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임플란트 관련 여러 특허를 보유한 기술력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유치성과는 그동안 대구시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첨단의료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따라서 첨복단지 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이 개발돼 고부가가치의 수출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 대구의 첨단의료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써지덴트와 같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는 현재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58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62개사 등 총 120개사를 유치했으며, 국책기관 또한 15개가 입주 또는 입주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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