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즈·JBJ, 팬들의 염원으로 탄생

▲ 그룹 JBJ(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파생된 그룹들이 이달 가요계에 나란히 데뷔한다.

JBJ와 레인즈(RAINZ)로 두 팀 모두 이 프로그램에서 11인조 워너원에 뽑히지 못한 탈락자들로 구성됐다. 팬들의 바람으로 멤버들이 구성됐다는 점에서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워너원처럼 강한 파급력으로 `꽃길`을 걸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JBJ는 18일 첫 미니앨범 `판타지`(FANTASY)를 발표하고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5천석 규모의 쇼케이스 `정말 데뷔하기 좋은 날`을 개최한다. 이미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당초 구성은 7인조였지만 김태동이 소속사와 계약 문제로 합류하지 못해 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 등 6명이 활동한다.

앨범 제목인 `판타지`는 환상 속에서 존재하던 JBJ의 이름을 팬들이 불러주면서 현실에서 꽃피우게 됐다는 의미가 담겼다.

레인즈는 JBJ 보다 앞선 12일 데뷔 미니앨범 `선샤인`(Sunshine)을 내고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라이브 `레인즈 샤워`(RAINZ SHOWER)를 개최한다.

▲ 그룹 레인즈(프로젝트 레인즈 제공).
▲ 그룹 레인즈(프로젝트 레인즈 제공).

7인조인 레인즈는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로 구성됐다. 친분을 유지한 이들은 몇몇씩 함께 만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고, 팬들은 이들이 주로 `비가 오는 날에 만난다`는 뜻에서 레인즈라고 불렀다. 멤버들 소속사의 연합체인 `프로젝트 레인즈`는 여기에 `황홀한 영감, 기쁨의 기운을 주는 소년들`(Rapturously inspiriting boyz)이란 의미를 더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줄리엣`(Juliette)을 비롯해 장대현과 변현민이 랩 메이킹에 참여한 `올나이트 카인다 나이트`(All Night Kinda Night) 등 6곡이 수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