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강동 등 지역 농업인
영농철 농기계 이용 수월

【경주】 경주시는 북부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를 위해 오는 16일 경주시 안강읍 갑산리 927번지에 경주시농기계임대 북부사업소의 업무를 개시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북부사업소는 안강, 강동, 천북, 현곡 지역 농업인들의 원거리 임대 불편을 해소하고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21억원의 예산을 투입, 작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 완료했다. 총 4천868㎡의 부지에 969㎡ 규모의 농기계 보관창고와 사무실을 갖췄다.

시는 이번 북부사업소 개소가 영농철 농기계 임대에 소요되는 농가의 경제적, 시간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북부지역 농업인들은 그동안 농기계를 임대할 때 거리가 멀어 이용이 불편했는데, 북부사업소 설치로 향후 영농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010년 서악동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하고 2015년 양북면에 동부사업소를 개소한데 이어, 이번 북부사업소까지 3개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북부사업소는 40종 150여 대의 농기계를 구비하고 있어 지역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고 농기계를 빌릴 수 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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