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 유림과 향교는 10일 지역 후학양성을 위해 경주시장학회에 장학금 408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학업의욕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경주유림의 뜻을 모아 기탁했다.

경주유림과 향교는 지난 2014년에도 경주시장학회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보문호반길 시민걷기 대회`을 개최해 수익금 2천56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경주향교는 서구문화로 상실돼 가는 전통문화와 윤리관을 보존 계승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예절, 한복입기, 전통혼례, 국궁, 투호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과 사자소학, 명심보감, 한글서예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는 “1천300여년 전 `신라국학`이라는 국립대학이 있었던 만큼 경주가 교육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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