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독도경비대원들은 지난 4일 추석 때 독도 서쪽을 향해 차례 상을 차린 뒤 제사를 지냈다. 서쪽에는 울릉도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도의 동쪽에는 일본 열도가 있어 등을 진다는 의미도 숨어 있다.
엄상두 경비대장 및 대원 40여 명은 이날 차례상 앞에서 독도수호를 다짐하는 합동차례를 올린 뒤 소탈하게 차린 음식과 과일을 나눠 먹었다.
엄 대장은 “추석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독도를 방문, 덩달아 대원들의 사기도 높다”며 “독도 사랑하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독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