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9일 문경새재도립공원서 `2017 문경사과축제`
품평회수상 사과·글로벌 품종 등 전시… 경매행사도 진행
퀴즈쇼·활쏘기·사과따기 등 다양한 가족 체험행사 마련

▲ 지난해 문경사과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과를 맛보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2017 문경사과축제`가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인 이번 축제는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아삭달콤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명품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등 문경사과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홍보관의 기능을 대폭 보강했다.

홍보관에서는 `일곱빛깔 난쟁이 마을의 유혹이라`는 부제를 테마로 문경사과의 역사, 지리적 특징, 문경에서 태어난 사과 감홍이야기, 일곱난쟁이가 만드는 문경사과제품 등 문경사과의 다양한 정보와 사과 품평회를 통과한 수상자들의 사과와 세계사과 품종들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행사로는 사과를 소재로 한 축제인 만큼 사과낚시, 사과 활쏘기, 행운의 문경사과 다트, 숨은 그림 찾기,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복장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별행사로는 문경가수 가요무대와 전국 주흘산 가요제가 22일 열리고 문경농협과 함께하는 애플데이가 24일 열린다.

또 축제장에 `사과 카페테리아`, `사과나무 아래 도서관` 등의 공간을 마련해 여유롭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들이 참여해 다양한 경품을 받아 갈 수 있는 도전기네스, 사과퀴즈쇼도 진행되며 사과 경매와 사과농장에서의 사과 따기 체험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문경사과축제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거의 재배하지 않지만 사과 중 당도가 가장 높은 감홍과 새콤하고 달콤하며 특유의 향을 지닌 양광 등 다양한 사과를 현장에서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사과특판 부스를 운영하고, 저렴한 가격에 사과를 구매할 수 있는 사과 경매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 문경새재도립공원 공연장에서 열리며, 식전행사로 문경 모전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문경시립무용단의 공연 등이 준비됐다.

문경사과는 축적된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짙으며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사과로 인정받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사과 수확기에 맞춰 16일간 축제가 열리는 만큼 단풍철을 맞아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문경사과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