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저출산·고령화특위

▲ 경북도의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가 최근 저출산 대책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한혜련)는 지난달 29일 저출산 대책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혜련 위원장을 비롯한 특별위원회 위원 9명과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 여성가족정책관, 노인효복지과장, 보건정책과장 등 저출산·고령화 관련 집행부 관계자가 함께 참석,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정숙(비례) 의원은 저출산 대책이 아무리 좋더라도 수혜자가 피부로 느끼지 못하면 효과가 없는만큼, 젊은이가 많은 일터나 고등학교, 대학교 등을 직접 찾아 결혼과 출산에 대한 그들의 고민을 듣고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천희(영양) 의원은 타 시·도의 저출산 대책을 벤치마킹해 우수 사례는 도정에 반영하고, 예산을 낭비할 우려가 있는 대책들은 보완하거나 방지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배영애(비례)의원은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만큼 결혼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인중(비례) 의원은 결혼만으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출산과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고, 저출산 컨트럴타워를 통해 체계적인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지식(구미) 의원은 각종 출산지원 사업의 결과를 분석해 실적이 좋은 사업 위주로 지원, 효율성을 제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혜련 위원장은 “지난해 역대 최저 출생아수를 기록하는 등 가히 `저출산 쇼크`라 할 만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급속한 고령화는 `준비되지 않은 고령사회의 재앙`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