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원
이경섭 대표 `이디오디자인`

▲ 최근 왜관읍사무소에서 열린 `착한가게` 현판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의 `착한가게`가 400호점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 내 23개 시·군 중 처음이다.

칠곡군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왜관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착한가게`400호점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신혜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신규 가입 소상공인들에게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평소 칠곡군 소상공인들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달 3만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가게`를 운영 중이다.

칠곡군 희망복지지원단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이 왜관읍 등지에서 펼친 `착한가게 릴레이 캠페인`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 음식점 등 가게 66곳이 가입 의사를 밝혀오면서 착한가게 400호점 개설의 원동력이 됐다.

칠곡군 착한가게는 경북 전체 착한가게 2천360여 곳 중 17%인 405곳에 이른다. 수년 째 칠곡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며 신규 착한가게 발굴과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 온 이경섭 대표의 `이디오디자인`이 400호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경섭 대표는 “마음씨 따뜻한 우리 동네 사장님들과 좋은 일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보람차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에 꾸준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 착한가게는 지난 2009년 첫 착한가게 탄생 이래 지난 2014년까지 45곳에 불과했으나, 2015년 85곳, 2016년 123곳, 2017년 142곳이 가입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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