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 일행 포항 방문
이강덕 시장과 지역공약사업 등 주요현안 협의

▲ 황태규(왼쪽)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이강덕 시장과 포항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청와대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과 오중기 선임행정관 일행이 26일 포항을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지역 공약과 주요 지역현안 살피기에 나섰다.

이날 이 시장은 청와대 비서관 일행에게 대내·외적 저성장기조와 국제적 철강 공급과잉 등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로 인해 지역 내 최근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문 대통령의 포항 지역공약인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이 조기에 실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추진을 건의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 지역의 첨단연구인프라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강산업 이후를 대비한 지역의 미래전략 5대 핵심산업인 `바이오·신소재·로봇·해양에너지·ICT융복합산업`의 중앙부처 국비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의 영일만항 건설사업 브리핑과 함께 이 시장은 포항영일만항이 대북방 교역에 대비한 환동해권의 국제물류 거점항만 개발을 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 만큼, 새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영일만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중점 육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추진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울러, 영일만항 방문에 동행한 김호섭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신약개발의 핵심열쇠로 국가 대형 투자시설의 활용을 통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한,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 전망에 따라 국내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인 포스코 에너지의 기술연구소와 생산공장이 포항에 입지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 가능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만큼 `포항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외에도 이날 포항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추진과 형산강(구무천) 중금속오염 정화사업, 포항영덕고속도로 건설과 동해중부선 철도 조기 건설 등 주요 SOC현안사업의 지원도 건의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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