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씨가 농아인을 위해 4년간 3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며 남모른 선행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경기도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신동엽씨가 지난 22일 협회 후원금 통장에 1억원을 보내왔다.

경기도농아인협회는 신씨의 형인 신동진씨가 2013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도 장애인단체 중 한 곳이다.

신씨는 앞서 2014년 5천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1억원, 2016년 5천만원을 경기도농아인협회에 기부했다.

정부 보조금이 연간 운영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도농아인협회는 신씨의 기부금으로 도내 농아인의 복지사업과 장학금 지원사업, 농자녀 아동지원 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다.

특히 2015년 9월 12일 개최한 제1회 경기도 농아인 어울림 한마당행사는 보조금없이 신씨의 후원금으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