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로 차트 진입… 한국어 가사인 노래로는 `강남스타일` 이어 두번째

▲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85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85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가 발매 첫 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7위로 `톱 10`에 올랐으며, 타이틀곡 `DNA`도 85위로 `핫 100`에 처음 진입했다”고 밝혔다.

`DNA`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스트리밍 530만 회, 다운로드 판매량 1만4천회를 기록했으며, 빌보드 디지털송세일즈 차트에서 37위에 올랐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를 합산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의 순위를 매긴다.

앞서 한국 가수로는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2009년), 씨엘의 `리프티드`(Lifted·2016년), 싸이의 `대디`(Daddy·2015) 등이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영어·한국어 버전이 함께 있거나 영어로만 녹음된 경우였다.

거의 모든 가사가 한국어인 노래가 `핫 100`에 오른 것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DNA`가 두 번째다.

리더 랩몬스터(본명 김남준·23)는 트위터에 쓴 글에서 “우리가 해냈다. 스튜디오에서 방금 소식을 들었는데 팬클럽 `아미`에 정말 감사하다”며 “팀워크 덕분에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