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서… 60% 할인

청탁금지법으로 위축된 농축수특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경북도가 두팔을 걷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직거래장터를 서울, 세종, 대구, 포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연다.

앞서 지난 18일 경북도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오는 27일까지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에서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홍보와 더불어 포항, 김천 등 16개 시·군의 사과, 곶감, 고춧가루, 버섯 등 150여개 지역 대표 농수특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대구에서는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농협경북지역본부 직거래장터와 대장금 장터를 추석특별전으로 꾸미는 한편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포항 영일대에서 포항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안동 신도청 주민의 편의제공을 위해 도청사에서 지역 내 40여개 업체와 농가가 참여하는 농축특산물 할인 판매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지난 설 명절에 농축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25.8% 감소하는가 하면 이번 추석 명절에도 소비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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