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축제·국제탈춤페스티벌
29일~내달 8일 10일간 개최

【안동】 `제46회 안동민속축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7`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10일간 탈춤공원 축제장을 비롯해 웅부공원 및 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1968년 처음으로 열린 안동민속축제는 원형에서 탈색되지 않고 즐겨 오던 민중 오락의 미풍을 담아 지역 민속 예술의 계승·보존 및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한 행사다.

이번 축제 첫날인 29일엔 안동의 4대문(동인문, 서의문, 남예문, 도신문)을 열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황제, 삼가 토지신에게 행사를 무사히 마치도록 제수와 주향으로 고하는 유림단체의 서제가 열린다. 이어 전통 민속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안동민속축제의 막이 오른다.

축제 기간 중 국가무형문화재와 경북도 무형문화재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안동시민들의 협동과 단결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인), 안동의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왕후인 노국공주를 태워 강을 건너게 했다는 유래가 있는 `안동놋다리밟기`(경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가 재연된다. 또 때로는 애달프게, 때로는 신명나게 선소리를 여러 사람이 함께 따라하는 전통농요의 특성을 느낄 수 있는 `안동저전동농요` 시연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안동양로연을 비롯해 안동의 풍속, 풍물, 시연, 전시, 대회,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민속축제는 무수히 많은 안동 민속 중에서 완전한 정수만을 모았다고 할 수 있다”며 “열흘 동안 안동시민과 관광객의 열기로 들썩이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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