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상주서 본지주관 행사
“수준높은 공연” 호응 높아

▲ 경상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이 24일 고령군 다산면 좌학근린공원에서 열렸다. 국민가수 송대관 씨가 친근한 모습으로 군민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9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낙동강 품에 안긴 고령과 상주에서 `낙동 7경 문화한마당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경북도와 자치단체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역 역사와 문화, 축제와 함께 어울어진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천500년 전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 다산면 좌학공원에서 24일 `고령 낙동7경문화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이영희 군의회의장, 박정현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인기가수 송대관과 홍원빈, 지역가수 이예준, 인기탤런트 전원주 등이 출연해 신명나는 공연을 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밤에 고령군민들이 즐길 수 있는 낙동7경문화한마당행사가 열려 기쁘다”며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다산주민들의 많은 호응으로 한층 더 업그레드 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저녁 7시 30분, 상주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상주 낙동7경 문화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2017 상주이야기축제 개막식 직후 펼쳐진 이날 행사는 상주시민을 비롯한 외지 관람객 등 2천여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루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공연은 이정용과 윤수현, 구연옥의 진행으로, 국민가수 태진아, 문희옥, 이애란, 김양, 지원이, 오로라, 이병철, 진시몬, 에이션 등 인지도 높은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돼, 수많은 관람객들이 무대 밑에서 가수들의 노래가락에 몸을 맡긴 채 덩실덩실 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재즈,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는 프로치어리더 에이션이 출연하자 청소년들의 환호가 연발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행사 후에는 상주시에서 준비한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지는 등 낙동7경 문화한마당에 흥겨움을 더했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상주시 낙양동의 이모(35·여)씨는 “모처럼 지역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무척 흐뭇했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같이 꼭 공연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고령/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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