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연세대), 양홍석(중앙대), 김낙현(고려대)등이 내달 30일 열리는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KBL이 21일 1차 공시한 드래프트 참가 대상자 명단에는 대한농구협회 소속 선수가운데 대학 졸업 예정자 33명과 조기 참가자 5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가장 `대어급`으로 꼽히는 신인은 국가대표 허훈과 양홍석이다.

허재 대표팀 감독의 둘째 아들인 허훈은 181㎝의 가드로,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와 올해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대회에서 대표팀에 승선했다.

199㎝ 장신 포워드인 양홍석은 한국이 3위로 마친 지난달 FIBA 아시아컵에 대표팀 막내로 참가해 짧은 시간이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양홍석은 아직 1학년이지만 대학을 자퇴하고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뛰어들기로 했다.

부산중앙고 3학년인 동생 양성훈도 이번에 드래프트에 신청해 형제가 동시에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이들과 함께 김낙현, 안영준(연세대), 하도현(단국대) 등 졸업 예정자들과 유현준(한양대) 등 조기 참가자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KBL은 오는 27일 16명의 일반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친 후 이들을 포함한 드래프트 최종 참가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