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21만7천원
대형마트 30만9천원

올해 추석 차림을 위한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가 9월 20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1만7천원·대형유통업체 30만9천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4%와 2.6% 하락한 수치다.

aT에 따르면 두부와 동태포, 무, 대추, 곶감 등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오른 가격이지만, 나머지 물품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60%까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전통시장의 가격이 대체로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살충제 파문을 겪은 계란과 배추, 밤, 사과 등은 전통시장보다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이 더 낮았다.

aT 관계자는 “농협과 지자체 등이 개설한 직거래장터 422개소를 비롯해 직판장 등에서 추석 성수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고품지르이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품목별 상세 정보 및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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