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사찰음식 선봬

▲ 한국의 사찰음식을 즐기는 외국인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템플스테이 뉴욕 홍보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템플스테이와 함께 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뉴욕 대한민국총영사관, 뉴욕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관광, 언론·미디어, 음식·문화 관계자들과 뉴욕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불교문화를 알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맨해튼에 위치한 아스토센터(Astor Center)에선 26일부터 28일까지 템플스테이 체험과 사찰음식 시식·강연 등이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뉴욕 현지학교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지부채 스탬프 찍기, 스님과의 차담, 사찰음식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전과 닥종이 인형 전시도 우리의 고유문화를 홍보할 수 있기에 기대되는 볼거리다.

또, 26일엔 뉴욕 현지 여행사들을 초대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된 강원지역 템플스테이 주요 코스와 사찰음식을 알리는 설명회를 연다. 27일과 28일엔 채식전문 요리학교 수강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시연과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홍보행사 기간 중 마련될 사찰음식 만찬에는 뉴욕의 한국 협력기관, 언론·미디어, 음식문화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사찰음식을 경험하게 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대표적 식재료 감자, 옥수수, 메밀, 잣 등을 이용한 사찰음식은 한국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미국에 알리는 기회로도 역할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만찬을 담당하게 될 법송 스님은 사찰음식 교육기관인 `향적세계` 강사로 활동 중이다. 29일에는 미국의 유명 조리전문학교인 CIA에서 학생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법송 스님의 사찰음식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홍보행사 기간 동안 뉴욕 내 한국 사찰 5곳(뉴욕 원각사·불광선원·조계사·뉴저지 원적사·보리사)에선 `뉴욕 템플스테이 위크`도 진행된다.

명상, 사찰음식 만들기, 연꽃지화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원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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