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모스 전문가 방문

▲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의 왕리준 소장이 안동 봉정사를 찾아 현지 실사를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 전문가 현지실사가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의 왕리준(Wang Lijun, 王力軍) 중국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국건축역사연구소장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산사를 돌며 실사를 진행했다.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안동 천등산 봉정사, 양산 영축산 통도사, 영주 봉황산 부석사, 보은 속리산 법주사, 공주 태화산 마곡사, 순천 조계산 선암사, 해남 두륜산 대흥사 등 7개 사찰로 구성된다. 왕 소장은 6일간의 현지 실사를 통해 산사의 진정성과 완전성, 전 사찰의 보존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사찰 스님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이코모스의 최종 평가 결과는 내년 6~7월께 열리는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권고사항으로 보고한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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