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에 총 1억8천만원 기탁

최근 포항중학교(교장 이복형)에 수년간 장학금을 보내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 2012년 7월 3천만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1천500만원에서부터 3천만원의 장학금을 포항중학교에 보내고 있으나, 학교 측에서는 누군지 전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중학교에 따르면 그는 올 9월 현재까지 총 1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이로 인해 360여 명의 학생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복형 교장은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내주시는 장학금 명칭을 느티나무 장학금으로 정한 것은 교목인 느티나무의 상징성과 기부 천사의 우아하고 무게 있는 뜻을 담기 위함”이라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이 분의 고귀한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