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제4회 한·중 유교·인문 교류 컨퍼런스가 20일부터 23일까지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대 공자학원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 중국공자학원총부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중 전통건축과 현대문화`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와 전통 건축 현장 대화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건축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 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유교적 인문 가치를 발견·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0일 오전 안동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막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안동대 국제교류관 2층 중회의실에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는 오후 7시에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중 문화 교류 음악회`가 열렸다.

둘째 날인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백운정, 내앞종택,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한중 전통건축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전통 건축 현장 대화` 1부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겸암정사, 옥연정사, 하회마을에서 2부가 이어진다.

행사 기간 중 이번 행사 초청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추로지행 문화기행` 팸투어도 실시된다. 팸투어는 군자마을을 시작으로 도산서원, 병산서원, 한지공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송환아 안동대 공자학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중 전통건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의 문화 관광 자원 및 축제 등을 중국에 홍보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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