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역을 맡는 포항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19일 문을 열었다.

포항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천739.37㎡(834.7평) 규모로 응급의료센터 진료공간과 응급전용 중환자실 및 병동, 응급 전용 CT촬영실, 전용 수술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형 응급실 중증도 분류체계인 KTAS에 맞춰 경·중증환자를 분류하는 응급질환별 특화된 응급의료시스템과 감염예방을 위한 선별 진료소 및 음압격리실 등 환자 맞춤형 의료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맡고, 대규모 재난 발생시 현장응급진료소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0명을 비롯해 야간소아응급 전문의 등 70여 명의 의료진들이 각 진료과별 당직 전문의들과 함께 24시간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이종녀 포항성모병원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통해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의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상의 진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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