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상주동학문화재단이 최근 상주동학교당에서`제3회 상주동학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재)상주동학문화재단 제공

【상주】 (재)상주동학문화재단(이사장 김문기)은 최근 이틀간 상주시 은척면에 있는 상주동학교당에서 `제3회 상주동학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인권신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동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국가지정기록물 제9호로 지정된 상주동학교당의 289종 1천425점의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생명·인간·평화 존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동학복식 페스티벌, 상주동학 서사시극, 국악퓨전, 청수 소원빌기, 상주동학 헌성식 재현, 동학백일장, 동학퀴즈 열전, 동학유물 해설 및 동학복식 전시, 빈막(빈대떡+막걸리)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해 개최한 동학문화 체험교실에서는 동학유물 채색 및 마스코트 제작, 동학목판 탁본, 동학복식 입어보기, 청수소원 빌기 체험 등 흥미롭고 유익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여한 9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새벽, 숲, 물을 글제로 한 동학백일장에는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 등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학생부 대상에는 성신여중 3학년 신효림 학생이, 일반부 대상은 외서면의 백진희씨가 각각 차지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상주동학교당 영상실에서 `동학심포지엄`이 열렸다. 기조연설은 김문기 교수(경북대)가 맡았으며, 연구 발표에는 박병훈 교수(서울대), 전재강 교수(안동대), 최종성 교수(서울대), 류해춘 교수(성결대) 등이 참여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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