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교수는 최근 위덕대학교(홍욱헌 총장) 총장실을 찾아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철희 이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장학금은 위덕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면학에 힘쓰는 모범학생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손 교수는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 명칭을 가칭 `손창민(도봉)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해마다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손 교수는 “학창시절 생계수단으로 새벽시장에서 채소 배달부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땐 꿈과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생활을 걱정했다”며 “그래서 학업과 생업을 겸하는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장학금 기탁 취지를 밝혔다.
손창민 교수는 이번 장학금 전달 외에도 지난 10여 년 동안 매년 3천만원 이상을 종교단체와 복지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등에 쉼 없는 기부활동을 벌이며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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