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 최고등급 40% 향상

【칠곡】 칠곡군은 최근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추진한 수정란 이식사업에서 도축결과 육질 최고등급 출현율 40% 향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사진> 이번 사업은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공일근 박사팀과 협력해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2농가에 630두에 대해 수정란이식을 진행했으며, 3년만의 첫 결실이다.

군은 지난 8월 기산면 장승우씨 농장에서 수정란이식 사업을 통해 처음 태어난 29개월령 수소 4마리를 도축했다. 도축 결과 육질최고등급인 1++이 2마리, 1+이 2마리 출하됐다.

2017년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칠곡군 거세우의 평균 1++출현율 10%, 1+출현율 47%인 것을 감안했을 때,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된 거세우의 육질최고등급인 1++출현율이 40% 향상된 수준이다.

사업에 참여한 지천면 이갑영씨는 “수정란이식으로 태어난 송아지 들은 전반적으로 발육상태와 체형이 좋아서 추석전 출하를 앞두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수정란이식은 중장기적으로 사업성과가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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