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부터 4주에 걸쳐
현지 투자자 미팅 등 진행

DGIST가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기업육성을 위해 미국 위스콘신주와 손을 잡았다.

DGIST는 14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DGIST-MWERC 프로그램 참여기업 CEO·스콧 워커(Scott Walker) 미국 위스콘신주지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DGIST와 MWERC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DGIST-MWERC 프로그램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국 위스콘신주의 강점인 제조 기반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맞춤형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이다.

DGIST는 지난 8월 말 DGIST-MWERC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 공고를 내 진성코리아, 랩바이랩, 모임소프트 등 1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들은 오는 10월 16일부터 4주간 미국 위스콘신주 현지에서 진행되는 액셀러레이트 프로그램 `BenchLab`에 참여해 미국 현지 대기업 제조 및 구매 담당자 비즈니스 미팅, 투자자 및 자문단 미팅, 창업기업 커뮤니티 참가 등 현지 사업 파트너 발굴과 매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스콧 워커 위스콘신주지사는 DGIST-MWERC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에 대한 소개를 듣고 기업들의 요청 사항 및 사업화 지원에 대해 협의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주지사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신산업 분야의 국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에너지, 전력, 제어 산업 등의 분야에 협력해 양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이어 DGIST 손상혁 총장과 MWERC을 대표해 스콧 워커 주지사가 DGIST- MWERC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DGIST 손상혁 총장은 “창업 인프라가 잘 구축된 위스콘신주와 협력해 양국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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