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경 214㎜ 높이 2.8m
대구 태양광기업 `에스테크`

대구의 한 기업이 국내 최초로 250㎏ 이상의 실리콘을 녹여서 직경 214mm의 2.8m 태양광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태양광 전지의 핵심 재료) 성장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소재한 (주)에스테크(대표이사 박진섭). 지난 1990년 10월에 설립한 (주)에스테크는 사내 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R&D센터 증축 등 기술개발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주)에스테크가 이번에 개발한 잉곳성장 기술은 대용량화를 위한 고하중 지지구조 설계기술, 인상속도 향상기술 등 총 7가지의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고난이도 기술이다.

이를 통해 (주)에스테크는 차세대 태양광 장비기술을 통합적으로 보유하게 된 최초의 기업으로 평가받게 됐다.

(주)에스테크는 지난 6년간 연구소 중심 장비 업그레이드와 고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잉곳성장 공정 개발에 꾸준히 노력하여 원가절감에 기여하여 왔으며 실리콘반도체 및 태양광용 단결정 잉곳분야의 많은 연구결과를 보유하게 되었고 개발 장비는 향후 유럽, 중동, 남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역량강화와 매출증대를 위해 앞으로 에너지신산업펀드 운영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시장공략으로 수출시장개척에 일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