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축제 15일 개막
맛자랑경진대회·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늘려
생오미자 20% 할인 판매도

▲ 지난해 열린 문경오미자축제에서 오미자빨리마시기행사 광경. /문경시 제공

【문경】 2017 문경오미자축제가 오는 15일부터 3일 동안 국내 최대 오미자 산지인 문경시 동로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다섯 가지 맛의 비밀, 문경오미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문경오미자축제는 올해 13번째로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문경새재에서 개최됐다가 이번에 다시 동로면으로 되돌아왔다.

오미자 주산지에서 개최되는 축제 상징성의 부각과 주산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기회의 제공 등이 동로면으로 귀환하게 된 이유다. 이번 축제는 오미자 청 담금과 오미자 수확체험 등 대표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체험행사를 크게 강화했다.

우선, 오미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개사해 펼쳐지는 문경오미자 노래교실 경진대회는 축제장에 있는 모두가 하나되어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패밀리 콘서트로 개최된다.

관람객이 문경오미자를 원료로 한 오미자음식을 직접 맛보고 평가하며 기념품도 받아보는 오미자 맛자랑 경진대회와 관람객과 생산자가 함께 즐기며 공감할 수 있도록 오미자 배합음료를 만들어볼 수 있는 오미자 카페테리아도 운영된다. 오미자주스 빨리 마시기, 오미자OX퀴즈, 오미자 오행시 짓기 등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 동로오미자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오미자산업 발전방향 학술세미나에서는 문경오미자 6차산업화사업단 주최로 문경오미자산업에 대한 문제점 도출과 해결방안 및 발전방향 등을 모색한다. 특히 동로면의 청정대자연속에 개설된 오미자밭 둘레길은 힐링산책길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포토존과 수확체험을 연계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할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축제의 전략은 올해 처음으로 생오미자를 20% 특별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시중거래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빨간 오미자의 매력과 그림처럼 펼쳐진 오미자 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문경오미자축제로 초대한다”면서 “풍성한 수확의 기쁨과 함께 명품 문경오미자를 직접 맛보고 즐기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진정한 힐링축제, 문경오미자축제에서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