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구 40만명 대비
개발 완료된 택지 621만㎡
주택보급률 123% 달성
1일 필요용수 16만2천t 확보

【경산】 경산시가 중소도시의 필요충분조건인 주택시설과 용수문제(상수도, 공업용수)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내놓으며 발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경산시는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산업구조 고도화 등으로 2025년 인구 40만 명의 중소도시로,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청년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도시화는 자연이 주는 혜택에 풍부한 자원도 중요하지만, 경제발전의 기초가 되는 사회간접자본이 갖춰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또 주택문제와 용수, 특히 식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다.

경산지역은 이미 주택지조성사업과 택지개발, 도시개발 등으로 개발완료 된 택지가 621만3천727㎡에 달해 전입인구 등 자연발생적인 인구를 수용해 주택보급률 123%를 보이고 있다. 개발예정인 택지 72만6천452㎡에도 6천578가구 1만6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많은 관심을 끄는 임당·대평들도 앞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 가구비례 주택보급률은 100% 이상을 넘길 것으로 전망돼 전세대란 등 심각한 주택문제에서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인구 40만 명을 유지하려면 1일 16만2천640t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2만7천776t 등 19만416t의 용수도 필요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7년 현재 경산시가 확보하고 있는 1일 취수원은 금호강 6만2천700t, 운문댐 4만900t, 자인광역정수장 1만 5천t, 대구고산정수장 5만t 등 16만7천600t이다.

여기서 하루에 공급되는 용수는 2015년 생활용수 9만5천726t과 공업용수 2천226t 등 10만9천346t에서 2016년 생활용수 10만9천927t에 공업용수 2천311t 등 11만2천238t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13만t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지만 2020년까지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용수공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산시는 1일 시설용량이 15만7천t인 정수장을 인구 40만 규모에 맞는 시설로 확충하기로 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수공급과 제품생산에 필요한 공업용수 제공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치다.

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용수공급을 위해 성덕댐과 임하댐에서 금호강으로 방류되는 수량에서 부족한 용수를 확보키로 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인구 40만 명은 자족·자립도시의 바탕이 될 것”이라며 “자연재해가 없는 경산지역이 적정한 용수와 주택공급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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