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꿈틀로 아트페스티벌`1
5~17일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중앙동 꿈틀로 골목 일원
아트페어·버스킹·문화놀이터 등
입주작가들 다양한 작품 선보여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시 북구 중앙동 일대에 자리잡은 예술인들의 문화예술창작지구인 꿈틀로에서는 특별한 문화예술 판이 펼쳐진다.

꿈틀로는 포항시가 침체된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창작촌이다. 지난해 9월 입주작가 모집을 시작으로 폐간판 정비 및 조형물 설치 등 경관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6월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꿈틀로`상징 사인물과 노후한 빈 벽을 예술적으로 리모델링한 조형물 등 다양한 건물들이 도심 속에 피어난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이곳에 입주한 작가들이 창작지구 활성화를 위해 `2017 꿈틀토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축제는 입주작가들의 창작공간과 중앙동 일원의 꿈틀로 골목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국내 1호 부엉이 파출소로 새롭게 디자인된 중앙파출소의 꿈틀로갤러리에서 열리는 `꿈틀로 아트페어`와 입주작가 개별 창작공간에서 진행되는 예술체험 및 핸드메이드 마켓 등 꿈틀로 작가들의 작품감상은 물론 다양한 아트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꿈틀로 거리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16일 오후 2시부터 박승태 작가의 무료 초상화 그려주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직장인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피터공작소 옆 공터 오픈무대에서 흥겨운 음악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거리에서 시민들이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위) `2017 꿈틀로 아트페스티벌` 포스터. <br /><br />/포항시 제공
▲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거리에서 시민들이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위) `2017 꿈틀로 아트페스티벌` 포스터. /포항시 제공

또 놀이터 디자이너로 유명한 편해문 작가와 함께하는 `꿈틀로 가족 POP-UP 놀이터`가 16일 오후 3시 꿈틀로 내 북경주차장에서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상상의 우리집 짓기`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한 꿈틀로 작가연합회 김희욱 회장은 “입주작가들이 다양한 창작과 시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냄으로써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꿈틀로를 방문하고 함께해 원도심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입주작가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물러난 초가을 문턱, 도시 속 삶에 잠시나마 행복감을 높이기를 원한다면 `꿈틀로 아트페스티벌`을 찾아보면 어떨까.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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