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부터 `도전학기제` 운영

▲ 대구대 도전학기제에 참가한 학생들과 지도교수, 홍덕률 총장 등 대학본부 보직자가 오리엔테이션 행사 때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경산】 대구대가 이달 새 학기부터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설계해 활동하고 학점과 지원금까지 받는 `DU(대구대) 도전학기제`를 운영한다.

교육부의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대구대 도전학기제는 다양한 현장 체험과 자기주도 역량을 강화하고 전공 교육을 심화하고자 마련됐다.

신청 학생들은 스스로 주제를 정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도전학기 계획서를 제출하고 평가를 거쳐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학기에는 총 34명이 신청해 11명이 도전학기 참여자로 결정됐다.

참가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예산에 따라 최대 270만원의 활동 지원금을 받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중간·기말보고서 평가를 통해 3학점부터 최대 9학점까지 학점을 인정받는다. 프로젝트 수행 결과에 따라 우수한 학생에게는 시상도 한다.

권욱동 대구대 ACE+사업단장은 “대구대 도전학기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도전과목 및 분야에 맞는 지도교수와 상담을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면서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꼼꼼히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5월 선정된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사업)을 통해 전공ㆍ교양 등 학부교육도 파격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교육 클러스터(EC, Education Cluster) 중심의 융합교육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학사구조 유연화와 융합형 교육과정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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