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혼란과 6·25전쟁의 뼈아픈 고난을 겪으며 21세기 문화시대, 미래사회의 화두가 될 문화·교육·사회복지 분야의 선견지명으로 자립갱생과 문화복지의 포항 정신문화운동의 등불을 밝힌 주인공이랄 수 있다.
포항문인협회(회장 하재영)가 저처럼 향토문화의 사표가 되는 이명석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제18회 재생백일장`을 오는 23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덕수동 덕수공원 재생 이명석 문화공덕비 앞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재생백일장은 포항에 문화의 씨를 뿌리고 일생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문화예술을 키웠던 고 이명석 선생의 지역 문화에 끼친 공덕을 기리고 참다운 문학정신과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명석 선생의 아호를 딴 재생백일장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9월 애린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으며 문화의 불모지에 씨를 뿌린 선생의 공덕과 노고를 기리고 계승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재생백일장은 시와 산문부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참가 대상은 포항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대학 포함)이다. 참가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며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며 부문별 장원 등에게는 상금과 포항문인협회장상이 주어진다. 입상작 발표는 29일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http://cafe.daum.net/pohangliterature)등을 통해 이뤄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