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스커드 등 요격 가능

7일 성주 사드 기지에 총 6기의 발사대가 갖춰지며 `완전한` 포대가 구성됐다.

사드 1개 포대를 구성하는 포대통제소, 사격통제 레이더(TPY-2 TM) 1대,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48발(1기당 8발 장착) 등이 완비되며 정상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사드는 북한 스커드·노동·무수단 미사일과 같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급 이하 적 탄도미사일이 아군의 목표지역을 향해 강하하는 종말단계에 직접파괴(hit-to-kill)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대기권 중상층 고도 40~150㎞에서 요격하게 되는 것.

가장 핵심적인 장비는 사격통제 레이더(TPY-2 TM)다. 탐지범위는 약 600~800㎞로 북한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 이 레이더를 통해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을 감지한 뒤 발사대에서 요격 미사일을 쏘게 된다. 이후 적외선 센서로 유도된 사드 미사일이 적 탄도미사일에 직접 충돌해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사드 미사일은 최대사거리가 200㎞, 마하 8.2의 속도로 날아가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북한이 우리나라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스커드(사거리 300~1천㎞) 및 노동미사일(사거리 1천300㎞이하)에 효과적인 것으로 국방부는 주장하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1천여발의 탄도미사일 중 85% 이상이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이 실제로 동해 상으로 발사한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은 예외 없이 100㎞ 이상의 고고도로 날아갔기 때문이다.

김천/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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