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7일 해양환경관리공단 포항지사와 유류오염 사고 대비 합동 방재훈련을 실시했다. 월성원자력 배수구에서 발전소 외부 인근 해역으로 유출되는 유류오염 사고 발생 에 대비해 방재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방재훈련은 월성원자력 배수구에서 윤활유 500L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유류 일부가 인근 해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똑같이 실시됐다. 관계기관 상황 전파 및 초동 방재 조치, 유류유입 방지 오일펜스 설치 및 유류제거 작업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유류오염 방재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전문 인력과 방재선, 방재차량 등 특수 장비가 투입되었다. 유관기관의 방재지원 체계와 대응 능력도 함께 점검했다.

서대권 재난환경팀장은“평상시에는 유류오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수행하고, 유사시에는 자체 방재인력 및 장비 운용,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통해 발전소 안전 운영과 인근 해양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지속적인 반복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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