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진·지각변형 연구분야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앞으로 공단은 경주 방폐장 주변 지진, 지하수, 지각변형 관측자료 등을 공유하고, 연구원은 지진해석 기술개발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자문과 장비제공 및 설치 등에 협력하게 된다.

내년까지 경주방폐장에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P파(지진계에 가장 먼저 기록되는 파) 감지 후, 수 초 이내에 도달시간과 규모를 분석해 미리 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지진 피해를 일으키는 S파가 도달하기 전에 초동대처가 가능해진다.

공단은 지진으로 인한 방폐장 안전성 향상을 위해 건설중인 표층 처분시설의 내진 성능 상향, 지하 동굴 처분시설의 안전성 증진, 지진 비상대응체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조병옥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한발 빠른 초동대처를 할수 있어 방폐장 운영 안전성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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