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성취 기원제·가요제 등
사흘간 다양한 행사 개최

【경산】 보물 제431호인 팔공산 관봉(행정구역 경산시) 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을 테마로 열리는 제17회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팔공산 관봉의 갓바위는 수려한 산세에다 경산시의 하나뿐인 전통축제임에도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축제추진위원회는 평생 한 가지 소원은 이뤄준다는 갓바위의 속설을 바탕으로 5년 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원성취를 주제로 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지만, 관람객 동원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단조로운 프로그램에 대표음식의 부재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개최 장소의 특성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17회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의 성공과 소원성취 테마를 위해 15일 달마와 함께하는 소원성취 기원제(오후 3시 30분)를, 16일 가족화합소원 가요제(오전 10시 예심), 17일에는 소원성취 갓바위 등반대회(오전 10시)를 연다.

또 국태민안 소원기원(17일), 소원 복주머니 만들기·소원지 달기·합격기원 찹쌀떡 만들기·소원 열쇠고리 만들기(15~17일) 등 체험행사를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한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음악회는 MBC 가요 베스트 녹화방송으로 남진과 김국환, 김용임, 진해성, 윤수현, 박세빈 등의 가수가 출연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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