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대구 리안갤러리

독일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인 이미 크뇌벨(77)의 개인전이 오는 7일부터 10월 14일까지 대구 리안갤러리에서 열린다.

`추상회화의 마술사`로 불리는 크뇌벨은 캔버스의 닫혀진 영역을 벗어나 형태의 다양한 변주와 대담한 삼원색의 사용으로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각적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구축하면서 현대 미술사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특한 형태의 화면 구성과 대담한 색채 운용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급진적인 회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캔버스가 아닌 알루미늄 위에 원색을 대담하게 사용하는 등 독자적인 작품활동을 펼친 작가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2003년 갤러리 현대의 `독일 현대미술 3인`전에서 게르하르트 리히터, 고타르트 그라우브너와 함께 소개된 적이 있고 2015년 3월 서울 리안갤러리에서 국내 첫 개인전이 열렸다.

국내 두 번째 개인전이 되는 이번 대구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적인 알루미늄 회화 11개 작품을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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