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상주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 소재 문화재 2건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정된 경북도 유형문화재는 상주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이다.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 삼존좌상은 중앙에 아미타여래좌상, 왼쪽에는 관세음보살좌상,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좌상이 협시하고 있다.

1676년이라는 제작시기가 명기돼 있으며,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2m에 달하는 크기의 불상이 손상없이 잘 보존돼,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북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은 중앙에 모셔진 지장삼존을 비롯해 좌우 10구 시왕상, 귀왕(2구), 판관(2구), 사자(2구)의 순서로 배치돼 있다.

금강역사(2구)는 입구에 있으며, 3구 동자상은 직지성보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1689년이라는 제작시기와 지현(智玄)을 비롯한 8명의 조각승이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24구에 달하는 상(像)이 온전하게 남아있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점 등이 평가돼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11호로 지정됐다.

경북도 유형문화재 2건이 추가 지정됨에 따라 상주시의 문화재는 총98종 401점(국가지정 23종 53점, 도지정 75종 348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상주 조정 문집판목은 현재 경북도 문화재자료 지정예고 중이어서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된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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