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푸드스쿨·전문인 양성과정 수료식
전문강사로 맛과 멋 전달 `전도사` 역할 기대

▲ 영양에서 탄생한 조선조 반가(班家) 전통음식인 `음식디미방` 전문 쉐프 과정을 수료한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에서 탄생한 조선조 반가(班家) 전통음식인 `음식디미방` 전문 셰프 150여 명이 탄생했다.

영양군과 휴먼정책기획원은 최근 석보면 두들마을에서 `제9기 음식디미방 푸드스쿨 및 전문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지난 6월부터 12주간 진행된 교육으로 푸드스쿨과정은 홈플러스 문화센터 전국 30여개 점에서 진행됐다.

전문인 양성과정은 대구스타디움점과 동광주점, 서울에서 진행된 과정으로 이날 푸드스쿨회원 107명과 전문인 양성과정 교육생 43명 등 총 150여 명이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식을 가졌으며 43명의 음식디미방 전문강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조리시연 실기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최우수작품상에는 대구 이지연(여·44)씨와 광주 이지현(여·53), 서울 김혜정(여·35)씨가 공동 수상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수 교육생 모두가 최우수 작품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며 “음식디미방 전문강사로서 가장 한국적인 우리의 맛과 멋을 전달하는 음식디미방 전도사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이진학 휴먼정책기획원 대표원장은 “음식디미방을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관계형성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음식디미방 해외 푸드스쿨을 개최해 가장 한국적인 맛과 멋, 건강과 이야기가 녹아 있는 음식디미방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원장은“무엇보다 음식디미방의 최고의 진수는 건강한 식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이라며 “다양한 양념에 노출돼 있는 서양화된 현대인의 입맛을 새롭게 바꿔줄 음식산업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영양군은 음식디미방 문화관광자원화사업 일환으로 접근성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파급효과가 큰 평생교육시설에 이수과정을 개설해 지난 2년간 교육생 1천800여 명, 시식회 등을 통한 인적네트워크 2천500여 명 등 총 4천200여 명이 음식디미방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영양/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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