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21) 7단이 한·중·일 3국 4도시 여자바둑쟁탈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은 29일 중국 장시성 이춘시 명월산 위경 국제온천리조트에서 열린 2017 명월산배 한·중·일 3국 4도시 여자바둑 쟁탈전 결승에서 위즈잉(중국) 5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그는 상금 15만 위안(약 2천560만원)을 받았다.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는 최정 7단, 위즈잉(중국) 5단, 후지사와 리나(일본) 3단, 헤이자자(대만) 7단이 출전해 바둑 여제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헤이자자 7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최정 7단은 후지사와를 제압한 위즈잉에게도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정 7단은 올해 위즈잉 5단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위즈잉 5단과 역대상대 전적은 8승 11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