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라금관 형상
`대건타워` 12월 준공
경주도심 첫 고층건물
중심상가 랜드마크 기대

▲ 경주 시청 인근 도심에 처음으로 15층 고층 건물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라 금관 모양으로 완공될 대건 타워는 오는 12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주 도심에 신라금관 모양을 한 15층 고층건물이 처음으로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청 옆 동천동 801의 1번지에 들어서는 15층 고층건물 `대건타워`.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75%로 어느 정도 고층건물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고,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그동안 저층만 즐비하던 경주 도심에 첫 15층 고층이 들어서게 돼 대건타워가 고층시대를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되고 있다.

대건타워는 일반 상업지역으로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위락시설, 숙박시설이 입주하는 종합 상업건물로 지하 1층에 지상 15층, 높이 64m로 대지면적 178.54평, 건축면적 142.66평, 연면적 1천848.67평이다.

1개 층당 바닥면적은 114평이며 주차장이 건물내부에 있으며 승강기식(하부승압 기계식)으로 돼 있고 62대를 주차할 수 있다.

특히 이 건물은 경주를 상징하는 신라금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층부와 저층부의 마감외형에 이질감을 줘 안정감을 주고 있고, 옥상 에는 휴게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주차타워 외부 면에 색채나 그래픽 변화를 줘 경주 중심상가의 랜드마크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경수(61·동천동)씨는 “고층이 없던 시가지에 처음으로 15층 건물이 들어선다고 하니 신기하다”면서 “이제야 비로소 도시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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