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23일 하이코서 개최
민간·학계 70개국 1만5천명 참가
14개 관련부서 추진상황 보고회

【경주】 경주시가 29일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성공 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시 14개 관련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하이코(HICO)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인 `제2차 대한민국 국제물주간`과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각종 부대행사와 손님맞이 준비에 대한 부서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등 70개 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5년 세계 물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또 다시 물 산업 선도도시로서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소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행사기간 동안 특별세션 `천년고도 경주의 생태하천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북천 고향의 강, 형산강 프로젝트, 서천 및 남천 정비를 비롯해 올해 확정된 국토부 지방하천사업 공모사업인 신당천 정비 등 재해에 안전하고 하천생태와 도시기능이 어울러진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소개한다.

시는 또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의 국내 하수처리시설 사업화 적용 성공 사례 및 인도네시아 음용수 공급장치 해외수출 사례 등을 지자체 수익창출의 성공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 부대행사로 시 홍보관과 특산물 전시홍보 부스도 운영하고, 경주 향교와 경주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 전통음식을 선보이며, 두산손명주연구회에서 전통 손명주 베짜기를 시연한다.

또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리얼4D큐브 체험, 이동식 급속수처리 기술 시연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및 물 관련 시설 투어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물과 사람, 그리고 역사유적이 조화를 이루는 천년고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주가 물 산업 선도도시와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서별로 미비사항은 없는지 세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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