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홍보 도우미 역할 기대

【경주】 경북도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경주세계문화유산 학생 해설사 23명이 불국사일원에서 문화재 탐방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예비인증과정을 통과한 학생 해설사들이 외국어로 말하는 문화재 해설 능력을 향상시키고 외국어 문화재 홍보 도우미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됐다.

학생 해설사들은 지난달 이미 소양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웠고, 방학 동안 자기주도적 문화재 이해와 해설력을 높여 홍보도우미 가이드북을 발간하기도 했다.

학생 해설사 문화재 탐방은 영어와 문화재에 대한 지도 능력이 뛰어난 교사의 인솔 아래 경주시 문화관광해설사(장은희, 하정희)의 안내로 문화재 탐방이 진행되었으며, 학생 해설사들은 직접 문화재를 돌아보며 세심하게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했고, 외국인에게 경주세계문화유산을 잘 알리도록 다짐했다.

장은희 문화관광해설사는 “직접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안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문화재 해설사로서 더 나아가 경주 시민으로서 자긍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은 “학생 해설사 문화재 탐방 활동이 우리 고장의 문화재를 바르게 이해하고, 외국인에게 널리 알리는 홍보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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