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창립 39년 전통
포항지역 최초 사진동호인
`칠광동우회` 회원전

▲ 칠광사진동우회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가진 제30회 회원전 모습.

포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사진동호인 단체인 칠광사진동우회(회장 김현철)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제30회 회원전을 가졌다.

칠광사진동우회는 지난 1978년 지역 사진 애호가들이 모여 창립한 포항 최초의 사진동호회로 나호권, 박영길, 신명준, 서태조 등 회원 8명은 대한민국사진대전, 경상북도사진대전 등 전국 각종 공모전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만큼 사진에 흠뻑 빠져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83년 첫 번째 회원전을 시작으로 매년 한 차례 정기적인 회원전을 갖고 있으며 1990년 제4회 회원전 때부터는 `형산강`이라는 공동 주제로 포항지역의 곳곳을 담고 표현하며 포항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후 `내가본 포항`, `형산강2`, `영일만` , `포항`, `100번버스` 등 포항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담아 다양한 시각으로 포항의 자원발굴과 기록에 충실해 왔다.

이번 제30회 회원전에서도 17명의 회원들은 지난 1년간 각자의 사상과 철학을 담아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렌즈에 담았다.

`송도, 추억하다`, `우리동네 꽃동산`, `우리동네 밤하늘`, `지곡의 겨울`, `설촌`, `양포 2017`, `북부시장`, `바다의 색` 등 곳곳을 돌며 숨은 속살들을 포착하고 앵글에 고스란히 담아낸 흑백, 컬러 작품 30여 점은 신선한 미적감흥이 눈부신다는 호평을 받았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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