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여부 등 사전점검

포항시가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계란의 부적합 여부를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먹거리 만들기를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대형 유통 및 중소형 마트와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본청과 각 구청 공무원,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이 합동으로 `부적합 계란`판매 여부를 방문 조사한다.

오는 25일부터는 계란사용량이 많은 제과점과 빵류 제조업체 등에 대해 포항시, 남·북구청 등 3개반 6명의 점검반이 사용되는 계란의 난각표시번호 등을 확인해 부적합 계란을 걸러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부적합 계란이 발견되면 압류 봉인하고 축산과와 협업해 수거 폐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적합 계란 유통 추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부적합 계란 유통과 사용·보관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포항시에는 부적합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은 없으나, 부적합 계란이 시중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식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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