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30일부터 시민인문강좌
포은도서관서 선착순 입장
3년간 다양한 콘텐츠 선봬

포항시가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과 공동 추진 중인 인문도시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포항시는 오는 30일부터 `영일만 친구, 인문학에 철들다`사업의 일환으로 `빛의 인문학, 인문학 빛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시민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3년간 연속적으로 추진되는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매년 새로운 주제를 바탕으로 포항지역의 역사·생태·관광 등 문화자원을 다양한 강연·체험·축제 등의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매년 주제에 맞는 포항학 관련 강의가 연간 10회 개최되는 `시민인문강좌`와 포항시의 역사문화유적지를 전문해설사와 함께 동행하는 `타박타박 인문학`, `청소년 추리추적놀이` 등의 인문체험,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인문주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인문행사 중심의 인문축제 등 총 3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30일부터 첫 강좌개설에 들어간 시민인문강좌는 포은중앙도서관에서 매월 1회씩, 밀도있고 새로운 시선의 포항학 관련 인문강좌가 내년 6월까지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인문강좌 강사로는 김일광(동화 작가), 주보돈(경북대 사학과 교수), 김석수(경북대 철학과 교수), 김윤규(한동대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 신상구(위덕대 자율전공학부 교수), 허영란(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등 지역 학계, 역사·문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10월 30일부터 11월 4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인문주간`에는 인문도시 선포식, 인문토크콘서트, 스토리텔링 테마기행, 인문학 골든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색있는 인문관련 문화행사를 풍성하게 펼쳐져 시민들이 친근하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강좌는 강좌 당일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 선착순 입장으로 수강이 가능하며, 추후 진행될 인문체험 및 인문축제 행사는 해당사업기간에 별도 사업홍보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사업 및 수강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053-950-6740) 또는 포항시 문화예술과(054-270-2557)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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