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금호강 하중도가 가을 정취와 볼거리로 코스모스 꽃단지를 조성에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금호강 하중도에 축구장 크기의 14배에 달하는 9만8천500㎡의 대규모 코스모스 꽃 단지를 조성해 오는 26일부터 9월24일까지 1개월간 개방하며 오는 9월 초순께 코스모스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하중도 코스모스는 일반 코스모스 7만6천500㎡와 황화 코스모스 2만2천㎡의 단지를 조성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도록 돕게 된다.

또 금호강을 배경으로 코스모스와 함께 아름다운 수변정취를 느끼도록 산책로와 석탑, 바람개비, 포토존 등을 조성했고 여주와 수세미 등 각종 박 종류를 심은 박터널과 초화류 화단도 만드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된다.

이어 이번 개방기간 대구시는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주차장 650면 이외 노원체육공원 일원에 임시 주차장 350면을 추가 만들었고, 화장실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모두 4개의 화장실을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주변 주요 교차로 등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하중도 안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진치균 자연재난과장은 “하중도를 방문하는 이들이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 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하중도가 대구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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