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햅쌀용 공급 가능

▲ 달성군 다사읍 문양리 이상태씨 논에서 대구지역 첫 벼 수확이 실시됐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에서 대구지역 첫 벼 수확이 실시됐다.

23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다사읍 문양리 이상태(51)씨 농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벼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조생종 품종인 고시히카리로 지난 2월 달성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농번기 노동력 분산과 추석 전 고품질 햅쌀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순도 높은 종자를 공급받았다.

또 이 종자를 지난 4월 중순께 약 13만㎡(4만평)의 논에 대구에서 처음으로 모내기한 바 있다.

첫 수확 품종인 고시히카리 벼는 쌀 외관 및 밥맛이 양호하고 조생종 품종으로 보통 8월 말 이후 발생하는 자연재해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추석 전 햅쌀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벼 전업농인 이상태씨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어느해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햅쌀로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에 대구서 처음으로 벼를 수확한 품종은 햅쌀을 조기출하는 농가의 노동력 분산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재배면적 확대로 농가소득을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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